에티오피아계 유대인이란



에티오피아계 유대인들은 에티오피아의 '베타 이스라엘'이라고 불리며 솔로몬과 시바여왕으로부터 뿌리가 시작되었다고 믿습니다. 베타 이스라엘이라 불리는 에티오피아 유대인들뿐 아니라 더 작은 '팔라쉬 무라'라고 불리는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팔라쉬 무라 유대인 공동체는 선조가 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이스라엘 귀환법 상 유대인으로 간주하지 않지만, 이들 중 유대인은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경우 가족 재결합 원칙을 고려하여 입국법에 따라 이스라엘로 이주하며 시민권을 부여받습니다. 


에티오피아 유대인들은 주로 아디스아바바와 곤다르 지역에 살고 있으며, 유대 정체성을 유지하며, 유대 생활 방식을 유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을 유대인으로 인식하며, 이들의 고향인 이스라엘로 가고자 하는 큰 열망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계 유대인 알리야 작전(모세작전, 솔로몬 작전, 주르작전)의 배경  



에티오피아 유대인은 기근, 종교적 억압, 내전 등 오랜 세월 동안 힘든 시기를 겪어왔습니다. 

1974년 쿠데타 이후, 에티오피아는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 대령의 마르크스-레닌주의 독재 정치 아래에 들어갔습니다. 마리암 대령의 정권 아래에서 반유대주의는 더욱 심해졌고, 전국적으로 심한 기근이 발생했습니다. 1977년 5월, 에티오피아의 유대인들의 자유를 얻기를 바람으로 이스라엘 대통령 메나헴 베긴은 마리암 정부에 무기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 말, 이스라엘은 무기 수송기를 마리암 정부에게 보내지만 이 수송기는 비어 있었고 그 수송기로 200명의 유대인이 이스라엘로 올 수 있었습니다. 에티오피아가 이스라엘의 무기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리암 에티오피아 초대 대통령은 이들을 이스라엘로 데려가도록 허락하였습니다. 


모세 작전 (1984-1985)


1977년부터 1984년까지 에티오피아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스라엘 정부는 작은 비행기를 띄어 이 기간에 총 8,000명의 에티오피아 유대인들을 이스라엘로 알리야 시킵니다. 난민 수용소에서 에티오피아계 유대인에 대한 박해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1984년 11월 이스라엘의 비밀 내각 회의를 진행하여 이스라엘 정부, 쥬이시 에이전시, 이스라엘 군대, 중앙정보국은 미국 대사관 수단 국가 보안군의 협력으로 8,000명의 에티오피아 유대인을 대규모로 이스라엘까지 공수시키는 "모세 작전"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1984년 11월 21부터 1985년 1월 5일까지 수단에서 브뤼셀을 거쳐 이스라엘까지 에티오피아 유대인을 공수하는 이 모세 작전은 7주 동안 30번이 넘는 비행을 통해 한 번에 약 200명의 에티오피아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도착한 작전이었습니다. 이 작전 이전에는 수천 명의 에티오피아 유대인들이 에티오피아를 떠나 수단에 있는 난민 캠프를 위해 도보로 떠났는데, 보통 최소 2주에서 한 달이 걸리는 여정이었습니다. 이 여정 중에 질병과 폭력 등으로 약 4,000명이 사망했고, 수단은 비밀리에 이스라엘이 난민을 대피시키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의 아랍 동맹국에 이 공수 작전 소식이 전달되기 시작하면서 1985년 1월 조기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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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작전 (1985) 


1985년 모세 작전 이후, 여호수아 작전이라는 이름의 후속 작전으로 미국의 주도하에 남아 있던 650명의 유대인이 이스라엘로 이송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약 15,000명의 에티오피아 베타 이스라엘 유대인들이 에티오피아에 남아있었으며 가족과 헤어진 상황의 고아가 약 1,000명 이상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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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작전 (1991) 


1991년 멩기스투 하일레 미리암의 정권이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을 틈타 이스라엘 정부와 이스라엘 방위군, 쥬이시 에이전시는 에티오피아 유대인들을 이스라엘로 공수하기 위한 또 다른 은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1991년 5월 24~25일, 군 독재가 무너지는 그 순간 가장 극적이고 대규모의 알리야 작전 '솔로몬 작전'이 진행됩니다. 이스라엘 공군과 엘알 항공기를 포함한 35대의 이스라엘 항공기가 논스톱 비행으로 36시간 동안 14,325명의 에티오피아 유대인을 이스라엘로 수송했습니다. 항공기 중 하나인 엘알 747은 비행 중 태어난 아기 2명을 포함하여 최소 1,088명의 가장 많은 승객을 탑승시킨 항공기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수 작전 중 8명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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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르작전 (2021-) 


이스라엘 정부, 내무부, 외교부, 이스라엘 쥬이시 에이전시 및 알리야 통합부처의 결정에 따라, 2021년 3월부터 시작된 주르작전 (이스라엘의 반석 작전)은 가족 재결합 원칙에 따라 2023년 중순까지 3,000명의 에티오피아계 유대인들을 이스라엘로 이주시키는 작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작전에 많은 한국교회가 함께 협력하며 감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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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23)


오늘날, 이스라엘에는 위의 작전을 통하여 이주한 약 148,700명의 에티오피아계 유대인들이 살고 있으며, 그들의 대부분은 이스라엘 중심의 작은 시가지에 살고 있습니다.


현재 에티오피아에 남아서 알리야를 기다리고 있는 대다수의 유대인은 팔라쉬 무라 유대인이며, 현재 약 8,000-15,000명의 유대인이 에티오피아에 남아있는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이민자들은 이스라엘로 도착 후 브엘세바 누릿 정착 센터, 베이트 알파, 사페드에 있는 쥬이시 에이전시 정착센터에 약 2년간 거주하며 정착하게 됩니다.

에티오피아계 유대인 알리야를 위한 

쥬이시 에이전시의 역할



에티오피아계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알리야하는 초기부터 지금까지,에티오피아에 있는 쥬이시 에이전시 현지 사무소는 에티오피아 유대인 이민자들이 이스라엘로 출발하기 위한 모든 사전 알리야 작업을 준비시킵니다. 쥬이시 에이전시는 알리야 대상자 가정을 심도 있는 인터뷰를 통하여 대상자를 선별하게 되고 건강검진, 백신 접종, 서류 준비 등 사전 알리야 작업에 모든 필요한 것을 도우며, 이후 이민 비자 발급과 함께 이스라엘까지 모든 교통편을 지원합니다.  또한, 그들이 이스라엘로 도착한 후 최대 2년까지 에티오피아계 유대인 이민자들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는 24개 정착 센터 중에 한 군데에서 거주하게 됩니다. 


정착 센터에 사는 동안, 이스라엘 전반적인 사회와 문화를 배우며 정착 센터 내의 거주 시설에 거주하며 정착을 시작하게 됩니다. 어른들은 히브리어 교육과 직업 훈련을 받게 되며, 아이들은 학업 강화 활동과 방과 후 활동을 하게 됩니다. 모든 이민자는 사회 적응 및 복지 활동을 경험합니다. 

에티오피아계 유대인 알리야 비용



이스라엘 쥬이시 에이전시와 알리야 통합 부처는 협력하여 에티오피아계 유대인 알리야와 정착의 대부분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작전 수행에 필요한 예산 중 일부를 한국의 기독교 교회들로부터 지원받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계 유대인 알리야에 필요한 편도 항공편 비용은 한 사람당 약 1,000USD이며, 아래는 알리야를 위한 총 지원 내용입니다. 


- 사전 알리야 작업: 이민 서류 준비, 현지 교통편, 음식 및 숙박, 건강검진, 백신 접종, 에티오피아에서 출발하는 편도 항공편


-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12학년까지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에티오피아계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 새로운 이민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쥬이시 에이전시 정착 센터 관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