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방문기] 2. 조지아

관리자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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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7일 중앙아시아 여정의 두 번째 나라인 조지아에 왔습니다. 



오영광목사님께서 캄선교회를 대표하여 여정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조지아 티빌리시에 위치한 쥬이시에이전시 사무소 직원분들과 만났습니다. 


쥬이시에이전시 직원분들은 알리야 대상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과정을 돕기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이민자들의 알리야를 돕고 있습니다.



알리야를 준비하는 분들이 히브리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수업에 저희도 참여하여 같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주조지아 이스라엘 대사관에 방문하여 하다스 밋자드 (Hadas Meitzad ) 대사님을 만났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에 영토를 걸치고 있는 조지아에는 약 11,000명유대인이 살고 있습니다.
옛 성곽과 도시의 모습이 보존되어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천 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차례 나라를 잃고 영토를 빼앗기고 수많은 자국민을 잃은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일찍 기독교(러시아 정교회)를 국가적으로 공인해 조지아라는 나라와 국교를 지켜왔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가이드가 이야기해주기를, 전설과도 같은 몽골의 징기스칸이 조지아 민족의 굳건한 민족성을 보고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내가 이길 수 없는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죽음이고 하나는 그루지야(조지아)이다.”


이렇게 강인했던 국가인 조지아는 현재 어려움 가운데 있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차별적으로 침략하는 것을 보며 다음 차례는 우리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나라에 드리워있는 상황이며
러시아 국경과 수도 트빌리시가 차로 40분 거리 밖에 안 되는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도 모자라,
심지어는 러시아군이 이미 국경 안으로 들어와 주둔해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전쟁의 두려움, 정부와의 갈등, 경제 폭락, 취업난 등으로 인해 시민들은 계속해서 분노를 표출하고 있지만
또 한 편으로는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정당이나 리더 또한 없어 단지 분노만 표하고 있을 뿐
나라가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시기에 조지아중앙아시아에서의 알리야 또한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유대인들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 가난한 마음이 되어 짐을 싸고 이스라엘로 급히 이주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조지아로 피난온 이민자 분들을 만났습니다. 

내일 이스라엘로 떠나시는 두분께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알리야 비행편 티켓을 전달했습니다. 


이 분을 알리야 하시는 당일에 공항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서 이스라엘로 가셔서 행복하신지 여쭤보니


‘지금까지 알리야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그 때 진작에 가지 못하고 이런 어려운 상황에 쫓기듯이 가서 마음이 안타깝다’고 하셨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 가운데 심령이 가난해진 모든 나라와 시민들에게 복음이 들어가도록,


그리고 어려운 마음으로 알리야하는 모든 유대인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이스라엘에서의 온전한 정착이 이루어지도록


중앙아시아와 모든 상황을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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