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9
알리야(Aliyah), 귀환 넘어 하나님의 약속을 잇다
이스라엘과 한국교회의 가교 역할 감당하는 원뉴맨패밀리 대표 설은수 목사
▲알리야하는 유대인들(왼쪽), 중앙아시아 유대인 200명과 함께한 이스라엘 공항에서의 환영식(오른쪽). ⓒ원뉴맨패밀리
‘알리야(Aliyah)’는 히브리어로 ‘올라가다’라는 뜻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귀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대인들에게 알리야는 단순한 이주를 넘어, 조상의 땅이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 돌아간다는 깊은 신앙적 의미를 지닌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흩으신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그들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겠다는 말씀이 700구절 이상 기록돼 있다. 이러한 성경의 약속은 오늘날 알리야를 단순한 정치·사회적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 속에서 실현되는 과정으로 바라보게 한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알리야는 국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세계 각지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은 언어와 문화를 회복했고, 히브리어는 사어(死語)에서 살아 있는 언어로 부활했다. 이는 세계사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다.
오늘날 이스라엘은 끊임없는 안보 위협 속에서도 첨단 기술, 농업, 의료, 스타트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성장했다.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비약적인 발전은 알리야 없이는 설명하기 어렵다. 이는 알리야가 단순한 귀환을 넘어, 한 국가와 사회를 재건해 온 핵심적인 과정임을 보여준다.
최근 알리야가 다시 증가하는 배경에는 유대인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적대적 환경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유럽과 북미 일부 지역에서 반유대주의 범죄가 증가하고, 전쟁과 테러, 정치·경제적 불안이 이어지면서, 많은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을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집’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스라엘은 유대 민족에게 민족적 정체성과 신앙이 회복되는 장소이자, 안전한 삶의 터전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은 유대인에게뿐만 아니라 기독교 신앙 안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십자가, 부활, 그리고 초대교회의 시작이 모두 이스라엘 땅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이스라엘의 회복을 단순한 민족적 사건이 아니라 열방의 구원과 연결된 하나님의 섭리로 이해했다.
“이스라엘의 넘어짐이 세상의 부요함이 되었은즉 그들의 충만함은 얼마나 더 풍성하겠느냐”(로마서 11:12)
이러한 관점에서 이스라엘과 알리야는 기독교와 결코 무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시 일어나고 있는 알리야의 흐름 속에서, 교회는 과연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 질문하게 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 열방을 복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음을 분명히 말한다.
“너로 말미암아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라”(창세기 12:3)
즉 교회가 이스라엘의 회복과 알리야를 돕는 일에 참여하는 것은, 열방의 구원에 동참하는 일이자 하나님의 언약이 역사 속에서 성취되는 과정에 참여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재단법인 원뉴맨패밀리는 에베소서 2장 15~16절 말씀에 근거해 이스라엘 알리야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관이다. 원뉴맨패밀리는 이스라엘 알리야를 주관하는 준정부기관인 쥬이시에이전시(Jewish Agency)와 공식 협력 관계를 맺은, 외교부 산하 법인 재단으로, 유대인의 알리야 사역은 물론 알리야 이후의 정착과 사회적 자립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원뉴맨패밀리 대표 설은수 목사는 쥬이시에이전시 아시아 크리스천 대표를 역임하며, 알리야 사역을 재단의 핵심 사명으로 삼아 한국교회와 이스라엘의 가교 역할을 꾸준히 감당해 왔다. 그는 ‘한 새 사람’의 비전이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한 가족을 이루는 것을 의미하며, 이 연합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열방의 회복과 화합의 완성이라고 믿고 있다.
원뉴맨패밀리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오늘, 하나님께서 이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 지금도 하나님의 사람들을 일으키고 계신다고 믿으며, 알리야 사역을 그 구속사의 흐름 속에서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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